빵로그

광안리 여행 - 여행이라고 쓰고 빵투어라고 읽는다 (하)

레이지모닝레이지모닝·2026년 9월 19일매장 3곳

(상)편에서 무슈뱅상, 서희와제과 광안점, 포포키치네트까지 돌았어요. 빵은 잔뜩 샀는데 정작 밥은 못 먹었고 날도 더워서, 이제부터는 좀 쉬어가면서 남은 코스를 돕니다 ㅎㅎ

데일리럭키
부산 수영구
맛3.0친절3.0가격2.5주차2.5대기4.0

여유롭게 수다떨며 브런치 먹는 힙한 느낌의 매장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 대비 아쉬움 커피 맛도 그닥… 그냥 여행다니다가 잠시 쉬면서 브런치 먹기에 적당한 정도?? 죄다 셀프라서 친절함을 평가하기도 애매하지만 손님을 반기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음

주말에만 영업하는 럭키베이커리가 있고, 데일리럭키는 매일 영업하는 브런치 카페에요. 브런치 카페이다보니 일찍 열길래 도착하자마자 먹고 시작하려 했는데 늘 계획대로 되는 법이 없죠. 이미 조금 지친데다가 날이 더워서 브런치와 커피 마시면서 좀 쉬려고 들렀어요. 통창으로 되어 있고 빛이 잘 들어와서 바깥에서 볼 때도 뭔가 여유롭고 이색적인 느낌이었어요. 나올 때 보니 외국인 손님도 꽤 있네요. 광안리라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요.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트렌디하고 좋은데 좀 실망했던게, 주문부터 픽업, 식기류, 반납까지 다 셀프에요. 게다가 가게에 들어오는데 주방이 안쪽이고 직원들이 다 주방에만 있으니 손님이 들어와도 반기는 느낌이 없었어요. 손님 드나드는거 신경을 안 쓰네요. 게다가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비쌌는데 맛은 딱히 특별하다고 느끼진 못 했어요.

니무스
부산 수영구
맛4.0친절3.5가격3.0주차2.5대기4.0

복숭아요거트산도는 맛이 그냥 그랬고 에그타르트 맛있네요 바삭거리고 달달하고

니무스도 에그타르트 맛있대서 들렀어요. 조금 전에 포포키치네트에서 먹은 에그타르크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 가서 더 사려다가 다양하게 먹어보기 위해 꾹 참고 니무스에 갔어요. 가게가 눈에 바로 안 띄더라고요. 카카오맵에서의 위치와 살짝 달라서 두리번댔어요. 매장에 손님이 하나도 없었고 매장 크기 대비 매대는 좀 작았어요. 여기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식이 아니네요. 포포키치네트랑 비교를 해보려 했는데 종류가 좀 다르니 감안하고 비교해야겠어요. 에그타르트 하나 사고 프론트 쪽 냉장 매대에는 요즘 인기인 과일샌드류가 있어서 샌드도 하나 샀어요. 이미 빵들을 많이 먹어서 배는 부른데 에그타르트는 비교하기 위해서 먹어봐야겠고 샌드의 크림이 상할까봐 고민하다가 샌드는 해수욕장가서 먹기로 하고 에그타르트만 먹어봤어요. 포포키치네트와 다른 종류의 에그타르트지만 다른 곳에 비해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4천원이 좀 비싼 감이 있긴 한데 납작한게 아니고 크기가 좀 있어서 어느 정도 수긍이 가긴 해요.

더베이베이커리
부산 수영구
맛2.5친절3.5가격2.0주차2.5대기3.0

11시50분쯤에 캐치테이블 50번대 예상대기 100분 가까이여서 다른데 갔는데 갑자기 입장하래서 포기했다가 토요일 오후 1시쯤에 지나가다가 들렀는데 사람없음

원래는 서희와제과 다음 코스였는데 매장 앞 캐치테이블에 50여팀이 대기 중이고 예상대기가 100분 정도 걸린대서 일단 대기만 걸어놓고 다른 곳들 다녀오면 되겠다 했죠. 근데 웬걸.. 데일리럭키에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캐치테이블에서 입장하라는 알림이 왔어요. 더워서 서둘러 가고 싶지도 않고 브런치 먹는 중이라서 그냥 예약 취소하고 돌아가는 길에 들러보기로 했어요. 돌아가는 길에 봤는데 가게 앞에 사람이 없어서 품절인가 가게 닫았나 싶었는데 캐치테이블 대기 팀도 없고 영업 중이고 많이 남아있었어요. 의아해하면서 들어갔는데 매우 작은 공간에 3면이 매대였고 직원은 매장 크기 대비 많은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되게 젊은 직원들이었어요. 샌드류 위주로 파는 가게였는데 종류가 너무 많고 우리 밖에 없어서 직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던지라 부담됐긴 하지만 메뉴 추천을 요청했어요. 피스타치오 들어간거랑 뭐뭐 많이 팔린다고 설명해줘서 피스타치오 초코 뭐시기 하나 샀어요. 왜 그랬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해가 안 되는데 분명히 직전에 니무스에서 과일샌드 샀고 해수욕장에서 먹기로 했는데 더베이베이커리에서 산 샌드는 사자마자 매장 앞에 손님 대기용 벤치에 앉아서 먹기 시작했어요.ㅎㅎ 매장 앞에 앉아서 먹고 있으니 은근 매장 홍보가 됐는지 길가던 사람들 중 저희가 먹는거 보고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ㅎㅎ 맛은.. 초콜릿이 너무 달고 섞여있지 않으니까 어느 부위를 먹냐에 따라 맛이 너무 다르고… 일단 이런 샌드류는 먹기가 너무 불편하네요. 얼렸다가 먹으면 좀 낫겠는데 크림이 너무 흘러나와서ㅠ 샌드류는 가격도 비싸서 좋은 점수를 주기가 어렵네요.

급하게 결정하고 거의 무계획으로 온 부산여행이고 기억에 남은건 빵투어 밖에 없네요🤣 무슈뱅상, 포포키치네트를 알게 되고 성공한게 너무 뿌듯하네요👍 다음에 또 광안리 오면 필수코스로 넣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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